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남 대표선수로 출전한 고성군 선수들의 승전보가 군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일원(주 개최지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선수로 출전한 소가야중학교 강동민(소가야중 2, -69kg) 선수가 태권도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동민 선수는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 MVP(최우수선수)도 차지했다.

 

또 복싱에 출전한 고성중학교 문치윤(고성중 3, 라이트플라이급) 선수도 -48kg급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고성군 엘리트 체육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강동민 선수는 소년체전 중등부 입상 고성군 선수로는 37년 만에 처음이다. 초등부 입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중등부로는 37년 전 김정훈(52) 씨가 획득한 동메달이 전부여서 이번 금메달 획득의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에는 고성군유소년 태권도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이 뒷 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여서 유소년 스포츠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문치윤 선수는 복싱에서는 첫 금메달이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깨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오준성 선수(고성중 3, -89kg)가 금메달 3개, 이하은 선수(고성여중 3, +81kg) 가 금메달 3개를 각각 획득했고. 고성중학교 배현석·신승원 선수도 동메달을 각각 3개씩 보탰다.

 

초등부에서는 고성초등학교 이수민 선수가 육상에서 값진 동메달을 얻었고, 고성 U-FC 12 축구 선수팀은 아쉽게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백찬문 고성군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고성군 유소년 체육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출전한 고성군 선수는 육상, 수영, 역도, 축구, 복싱, 태권도 등 6개 종목 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