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동문학작가상 운영위원회가 지난 23일 한국동심문학관에서 제1회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남아동문학을 빛낸 제1회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수상자로 대가면 출신 동심문학가 동심철수(본명 김철수, 61)를 선정했다.

 

‘경남아동문학 소파상’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경남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 작가들의 창작의욕과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상록수 교육농원’의 후원을 받아 제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경남아동문학작가상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 회의를 통해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경남아동문학 창간 10주년과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2022년 어린이날에 ‘경남아동문학을 빛낸 제1회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기로 했으며, 그 첫 수상자로 동심철수 동심문학가가 선정됐다. 

 

이상현 심사위원장은 심사 경위를 통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의 의미와 경남아동문학 창간 10주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서 심사했다. 동심철수 씨는 2013년 경남아동문학을 창간하여 10년 동안 발간해 오고 있고, 또한 지역 작곡가와 연계해 어른이 부르는 창작동요 운동을 펼쳐 좋은 평을 얻고 있다”며 “특히 창원에 소재지를 둔 계간 동심문학의 창간과 창원아동문학회의 창립, 창원아동문학의 창간 등 경남아동문학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공적이 뚜렷하여 경남아동문학을 빛낸 ‘제1회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회 경남아동문학 소파상 수상자인 동심철수는 창신공고 졸업 후 현대중공업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고학하여 창원대학교대학원(아동문학 전공)에서 문학박사를 받았으며, 창원대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아동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쳤다.

 

현재 한국동심문학회장, 동심문화예술연구소장, 계간 동심문학 발행 등 동심문학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문단 이력으로는 1994년 경남신문신춘문예 동화 당선, 월간 아동문예 동화 당선, 월간 문학공간 평론 신인상, 계간 조아문학 시조부문 신인상 등 다양한 장르의 문단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에는 동화집 초록날개 아이들 외 2권, 동시·동요곡집 어린이 나라, 동심문학 평론집 한국현대동화의 환상성 탐구, 동심문학 이론서 동심문학의 이해와 교수학습 등 전자출판 서적 30여 권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박화목아동문학상, 대한민국아동문학작가대상 등 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5일 늘푸른전당에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미나-동심문학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와 함께 있을 예정이며, 상패와 시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