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들의 축제인 군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군민체육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왔다.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소가야문화제와 함께 개최됐어야 하나, 군민체육대회는 경기뿐 아니라 먹거리 부스와 야시장 등 지역민들이 즐기는 행사임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읍·면 체육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되면서 올해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연기된 군민체육대회를 올해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도민체육대회 일정이 밀리면서 군민체육대회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부분은 고성군체육회와 의논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군민체육대회와는 별개로 각 읍면별 체육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제24회 대가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가 29일 대가면복지회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체육경기, 민속경기, 가수공연, 품바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면민 간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현재 영오·개천·회화·마암면은 미개최 예정이며 나머지 읍면은 협의를 통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군민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읍면별 행사가 계획됨에 따라 군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