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회는 경상남도 문화·축제 프로그램에서 ‘월이 축제 및 월이 노랫말 곡 공모 사업’이 선정됐다.

 

도비 3,000만 원과 군비 3,000만원 등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하반기 ‘제3회 월이 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활동을 재게한다.

 

선양회는 앞서 2017년 제1회, 2019년 제2회 월이 축제를 개최한바 있다.

 

이번 제3회는 월이의 생에를 담은 연극, 공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월이 주제 음악 작품을 발표하는 월이 전국 성악 콩쿠르. 그리고 월이가 변조한 지도상의 길을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답사하는 ‘월이 둘레길 걷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성악 콩쿠르 가사로 붙여 고등부와 대학생, 일반인들이 참가토록 한다.

 

이를 통해 고성 월이를 재조명하고, 임진란의 의기 월이의 애국충절 정신을 계승 선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는 조상의 지혜와 용기, 애국정신 등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의 축제 무대에 올림으로써 참여 시민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박서영 회장은 “고성에는 보물과도 같은 다양한 문화가 있다. 오광대, 농요보존회 등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면서 “여기에 의기 월이 정신도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역사이고 문화다. 선양회에서 계속 이어갈 것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2015년 9월 재경고성향우들에게 고성인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고향사랑의 정신을 새기기 위한 고향 바로알기 사업 일환으로 결성됐다.

 

이후 고성을 주제로 한 ‘고성의 아름다운 길 달력’을 제작해 배부하는가 하면, 2016년 월이 초혼제를 개최를 시작으로 월이에 관한 학술세미나, 월이 둘레길 걷기, 월이 축제를 잇따라 열었다.

 

2020년 월이 총람을 발간하고, 2021년 8월, 고성군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월이 정신 보존계승사업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