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4명 중 1위 재산가는 황보길 전 도의원으로 32억 5,500만원을 신고했다. 황 전 의원은 직전 신고 때보다 1억 5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환 의원은 8,000만원으로 14명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및 경상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31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 2021년 1년간 재산변동사항 공개 대상인 도내 고위공직자 326명의 신고 내역을 대한민국 관보와 경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황보길 전 도의원과 배상길·우정욱 의원은 직전 신고 때보다 감소했고 나머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군수는 23억 5,6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2억 1,3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백수명 도의원도 1,700만원이 증가한 7억 1,300만원이다.

박용삼 의장도 3,800만원이 증가한 10억 1,200만원을 신고했고, 천재기 의원 역시 1억 4,400만원 증가한 8억 9,700만원이다.

김원순 의원은 2억 5,600만원으로 6,800만원이 증가했고, 김향숙 의원은 6억 500만원을 신고했다. 김향숙 의원은 2억 7,800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혀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배상길 의원은 1억 7,200만원으로 직전 신고 때보다 2,500만원, 우정욱 의원은 1억 9,400만원으로 380만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쌍자 의원은 1억 3,200만원이 증가한 7억 2,100만원을 신고했고 이용재 의원은 8,600만원이 증가한 9억 3,900만원을 신고했다.

정영환 의원은 8,000만원, 최을석 의원은 1억 7,900만원 증가한 13억 2,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창현 의원도 5,200만원 증가한 11억 8,6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10억원 이상 4명, 5억원 이상 4명이다. 정영환 의원은 1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재산을 가졌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 김향숙 의원 2억원 이상 증가, 천재기 의원, 이쌍자 의원, 최을석 의원은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와 관련해서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 변동이 대부분 이었고 채무액 변제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정부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자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경남도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자는 도청 홈페이지 경남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 신고 사항에 대한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 재산 허위기재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등이 드러나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