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고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원장은 지난 15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는 “13만명이 넘던 인구는 이제 4만명대로 주저앉았고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소멸지역 중 한 곳으로 전락했다”며 “제 삶의 시작이자 자랑인 고성이 지금 너무 어렵고 위기에 직면해 있기에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수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고성이 좋은 도시로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는 이유로 대립하고 반목하는 고성의 정치를 문제로 꼽았다.

진영을 둘러싼 고성군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리더십을 지적하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 신뢰와 믿음의 정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행정 혁신을 통한 투명한 군정으로 공공성 회복 ▲교육국제화특구 유치로 국제학교와 글로벌종합교육원 설립 ▲항공우주청 유치, 고성운하 건설, 4차산업과 농수축산업 접목 ▲아시아유소년축구트레이닝센터 유치, 서울특별시공무원연수원 유치 등을 내세웠다.
 

허 원장은 “법학박사로 오랫동안 공정과 상식을 배우고 가르친 저 허동원, 22년간 대한민국과 아시아 청년들의 꿈을 위해 소통하고 헌신해온 저 허동원, 윤석열 정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유능한 새인물, 저 허동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해낼 수 있는 일이다”며 “언제나 고성군민에게 배우고, 오직 고성군민만 바라보며 공부하고, 끝까지 고성군민을 섬기는 정치, 고성의 아들, 허동원이 해내겠다. 고성군민과 당원 여러분이 단결하여, 군정교체, 세대교체, 정치교체를 통해 새로운 고성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거류면 출신의 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은 2001년에 비영리 공익법인 아시아교류협회를 설립해 한국과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와 소통에 헌신해 왔으며, 2009년부터는 고성에 아시아교류협회 지부를 설립하여 고성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아시아에서 온 이주여성을 위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 2021년 7월에는 ‘고성미래연구원’을 개원해 고성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역언론사에 칼럼 형식으로 매주 게재해 왔으며, 총 3차례의 고성군민 토론회를 통해 고성군민과 고성의 미래에 대해 소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