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도전하기 가장 어려운 상대는 나 자신이다. 그리고 나의 도전의 힘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믿음과 사랑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다”

고성군의원, 경남도의원 선거에 각각 출마하여 낙선했던 이우영 씨가 자신의 두 번째 수필집 ‘도전(挑戰)과 즐거움’을 출간하고 지난 1일, 고성군역도경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씨는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삶의 원칙을 두 가지로 표현했다. 

첫째, 35년 농협 생활을 하면서 가진 원칙으로 친절, 공사구분, 치열한 원가의식, 조합원을 주인과 같이 섬겨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사회생활 원칙으로 정확한 금전관계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총 31가지 주제로 엮었다. 낙선하면서도 계속 선거에 도전한다는 주변인들에 지적에 대해, 도전하는 이유와 선거 과정에서의 겪었던 즐거움을 소개하면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한다고 했다. 또 농협 재직 시 해고와 복직, 끊임없는 법적 투쟁을 소회하면서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또한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축구동우회 회원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주특기를 소개하고 익살스러운 재미도 더했다. 

이 씨는 국민연금과 의원연금을 비교하며, 의원으로 당선되면 의정수당을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이는 이 씨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또 다시 출마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씨는“보잘 것 없는 졸필이지만 35년 농협생활에서 정직과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한 보람을 소회했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선거도전이란 비아냥도 있었지만, 도전은 늘 있어야 하고 즐거움을 가지고 임한다면 그 도전은 아름답고 즐거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