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이유경 소방위, 김경률 소방장, 황인철 소방사.

 

이날 회화면 배둔리 소재 주택에서 새벽 1시경 남편이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긴박한 전화가 접수됐다.

 

신고와 동시에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 활력 징후를 측정했으며, 환자가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어 119상황실에 의료지도를 받아 혈관확장제를 환자에게 투여했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 5곳에서 환자 수용이 불가하다는 대답을 받았으나, 마지막으로 연락한 창원경상대병원이 진료가 가능해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응급 시술이 가능하도록 신속하게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응급 시술을 받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최근 퇴원해 고성소방서 회화119안전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정옥 회화119안전센터장은 “이번 환자는 코로나로 인해 대학병원 응급실 환자들의 포화상태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자칫 위험 상황까지 갈 수 있었으나 환자에게 전문적 처치와 병원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대원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