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이 잘못하면 행정에, 의회가 잘못하면 의회에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저나 의원들은 군민 여러분이 뽑아준 심부름꾼이자 머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않습니까? 머슴들이 못하면 세경도 깍아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내치셔야 합니다. 그래야 발전하는 것입니다”

백두현 군수가 군수 취임 후 3년 6개월을 소회하며 엮은 책 ‘벡두현의 선택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했다.

백 군수는 지난 12일 고성군역도경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방문자들이 구입한 책에 일일이 사인을 하며 화답했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의식한 듯 방역코드를 확인하고 20명씩 입장시키면서 별다른 토크콘서트는 하지 않았다. 

백군수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고성군수 출마를 앞두고 ‘백두현의 선택’출판기념회를 연바 있다.

이번 책은 1, 2부로 나눠, 1부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에서는 2018년 6·13 지방선거 과정부터 첫 출근, 태풍 ‘쁘리빠룬’으로 취임식 취소, 꿈키움바우처 시행이야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했을 당시 상황, 군정 관행을 깨트리며 느낀 소회 등을 소개했다. 

2부 ‘백두현의 말과 글’에서는 2018년 7월 2일 취임사부터 신년사와 청소년수당(청소년꿈키움바우처)발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발표,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추진 발표 등 군정의 굵직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내놓은 연설문 등을 묶어 소개했다.

 

백 군수는 “군수 취임 이후 군수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 고성군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군민의 삶에 얼 만큼 도움이 되었는지, 군민의 기대에 부응을 하였는지. 지난 3년 6개월을 되돌아본다”면서 “한 사람의 선출직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고성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지, 군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