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고성군민들의 뜨거운 노래 경연을 펼쳐 훈훈함을 더했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고성문화원가요회(회장 김종석)이 주관한 제17회 고성군민노래자랑이 지난 22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고성군민노래자랑에서는 23명의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많은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참석해 즐거운 박수와 환호로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중간 중간 지원이, 박현민, 이설화, 공나희, 현진우, 서지오 등 초대가수가 노래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마암면 조광열 씨가 가락지를 불러 최고의 노래 솜씨를 보이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부른 개천면의 이창환 씨, 고성가요회장상은 이선의의 인연을 부른 고성읍 구나현 씨, 장려상에는 연모를 부른 삼산면 이원희 씨가 받았다. 

인기상에는 천년지기를 부른 대가면 정애란 씨, 이병철의 보고 싶다 내 사랑을 부른 고성읍 이상봉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70만원, 우수상과 가요회장상은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인기상은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성문화원가요회 김종석 회장은 “코로나19와 어려워진 경제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