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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시기 고성읍민들과 함께 한 2년,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무사히 마쳐
나눔 곳간, 무학마을 골목정원 등 추진사업도 큰 호응
주민, 사회단체, 고성읍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해
2021년 12월 17일 (금) 11:17:4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지난 2019년 12월 경남 최초로 시행된 주민추천 고성읍장 선발심사에서 당선된 김현주 고성읍장이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김 읍장은 당시 주민추천 고성읍장 투표에서 1위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고 2020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 숨 가쁘게 2년을 달려온 김현주 읍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 고성읍장으로서의 지난 2년간을 돌이켜보면.
많은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첫 주민추천 고성읍장이 되어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책임감과 부담이 있었다. 거기다 임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고 행정에서 전에 없던 일들을 해야했다.
마스크 대란으로 인한 마스크 배부와 수차례에 걸친 고성형·경남형·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행정 서비스를 펼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 것 같다.
그럼에도 고성읍 직원들의 노력과 고성읍이장협의회, 고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사회단체와 협력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업무를 펼쳤다.
고성읍민 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하지 못하고 경로당 운영이나 방문도 원활하지 못해 읍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기회가 줄어든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 그동안 추진한 사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올해 특수시책으로 시작한 찾아가고 살펴주는 ‘나눔 곳간’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눔 곳간’ 사업은 지난 2월에 선정된 경남도 공모특화사업으로 고성군 푸드뱅크, 외식업 고성군지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추진 및 지역 복지 욕구 해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전에 복지 욕구 설문조사를 하니 반찬 배달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았고 이것은 고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외식업조합, 푸드뱅크, 고성읍 사회단체 및 개인 기탁이 217건에 달했고 690명이 혜택을 받았다.
또 공약사업이던 무학마을 ‘골목정원’도 이장님과 마을주민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다.
고성군 주민참여 공모에 선정돼 주민들이 직접 심은 꽃과 나무 화분을 집 앞에 설치해 송학고분군의 관광객들과 마을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고성읍 행정복지센터 내 화분·식물을 비치하고 수직정원을 설치하는 등 ‘그린 오피스’를 만들어 근무와 민원에 환경 변화를 준 것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발맞추어 임산부 배려창구 운영, 우산 무료 대여서비스 등 읍민들에게 최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 함께한 고성읍 직원들과의 정이 남다를 것 같다.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앞서 말 한 것처럼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없던 업무까지 생기면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특히 고성읍의 경우 고성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중심지인 만큼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어쩔 수 없이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모되어야만 했다. 처음에는 72억원에 이르는 상품권 지급을 위해 일일이 유통기한 도장을 찍기도 하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이렇게 고생한 직원들과 단합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사적모임 제한이 시행되기 간단하게 직원 MT를 열기도 했다. 이때 그동안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한명 한명의 얼굴이 나오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보여주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사적모임 제한 등으로 다시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아쉽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 읍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것이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 끝으로 고성읍 주민들과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자면.
주민추천제라는 생각지도 못한 일에 도전하면서 고성읍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다.
초보 사무관이라 경험이 없어 사무관을 하다 왔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처음인 만큼 열정을 갖고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부족함이 많음에도 주민들께서 믿어주시고 도와주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손으로 뽑은 읍장이니 도와줘야지’하는 마음으로 고성읍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어렵고 힘든 시기 고성읍민들과 함께 한 2년이 제 삶에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
남은 임기까지도 열심히 하고 이후 어느 직책이 주어지더라도 고성군 발전과 고성군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겠다.
   
   
▲ ▲올해 특수시책으로 시작한 찾아가고 살펴주는 ‘나눔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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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고성읍사무소 직원 MT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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