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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교육플랫폼 구축해야
2021년 12월 10일 (금) 11:41:55 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 gofnews@naver.com

   
▲ 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
얼마 전 대학 수능시험이 있었다.
이번 대학 수능시험의 결과가 궁금하다.
그것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의 가장 큰 피해자가 이번 수험생이기 때문이다.
작년과 올해 교육 현장은 ‘비대면 원격수업 인프라 구축과 적응’이라는 큰 혼란을 겪었다.

코로나는 우리의 교육 현장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다.
코로나로 변화된 교육 현장에는 첨단과학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1980년 초 우리 동네에 처음으로 텔레비전이 생겼다.
온 동네 친구들이 그 집에 모여 옹기종기 코미디, 드라마, 권투경기와 축구경기를 보던 기억이 아른하다.
그 당시 텔레비전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경남 고성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과학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1990년대 컴퓨터가 일반화 되면서 세상과의 소통방법이 손편지에서 이메일로 바뀌게 되었으며, 2000년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어 이메일의 기능을 카톡 등 소셜네트워크(SNS)가 대신하게 되었고, 2020년대 접어들어 세상과의 소통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의해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즉, 현재를 지나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가상현실이라는 또 다른 세상과 ‘로봇’이라는 새로운 문명에 적응을 해야 하고, 다가올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최근 SNS 세계 최대 기업인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여 세상과의 소통 변화를 예견하고 있다.

교육에도 이와 같은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코로나 유행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와 어울리며 사회성을 배우는 학습 기회를 박탈시켰다.
그나마 과학기술에 의지한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학업 손실은 일부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매우 떨어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S)에 따르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과거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으로 복원되기는 어려울 전망임으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의 교육 현장에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이 융합된 에듀테크(EduTech) 시대가 열릴 것이며, 이러한 새로운 문명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하여야 한다.

미래학자 제이슨 생커는 “코로나 이후의 교육은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인해 교육비용이 대폭 절감되어 교육의 민주화가 성숙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교육 현장에서 보조수단으로 취급되던 원격교육시스템은 학교와 가정을, 지역과 지역을,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필수 기제가 되었다.
모든 학교가 교육플랫폼에 연결되어 수많은 학습데이터를 생산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제 교육 현장에서의 새로운 기준은 비대면 원격교육과 AI를 활용한 교육이 되었다.
코로나로 촉발된 원격교육 및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교육과 취업을 위해 도시나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인공지능 기술이 음성인식과 자동번역 등에 적용되어 사람의 언어장벽마져 해소시켰다.
세계 일류대학은 원격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 어디서든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은 세계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과 같은 인터넷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세상은 인터넷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잘 다루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은 인터넷 플랫폼을 잘 만드는 기술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교육방식에 에듀테크 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지식의 전달과 이해를 돕는 과정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코딩교육을 포함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기술도 배워야 한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교육은 지방정부의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

왜냐하면 중앙 보다는 지방정부가 수용적·포용적 교육정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람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의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지방교육청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혁신으로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성군도 학생들과 군민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중장년의 군민들이 일상생활에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노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낙오하지 않도록 기초적인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필자가 새로운 문명을 늘 준비하는 고성군의 행정을 기대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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