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봉 고성군씨름협회장과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체급별 씨름왕에 등극한 강민상, 임현성, 김은결, 김덕훈, 강현승, 김건우 선수(왼쪽부터) /사진제공 대한씨름협회

대한민국 새로운 ‘씨름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고성에서 6인의 어린이씨름왕이 탄생했다.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회장 이영봉) 주관한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가 지난달 26일~28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어린이들이 참여해 등록·비등록선수로 나눠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인전 체급별 씨름왕과 단체전 우승팀을 결정했다.

체급별(등록 다람쥐급, 사슴급, 반달곰급, 비등록 다람쥐급, 사슴급, 반달곰급) 개인전 결승전이 펼쳐졌다.
▲등록 다람쥐급(45㎏ 이하)은 김은결(대구 매천초) ▲등록 사슴급(55㎏ 이하)은 임현성(울산 양지초) ▲등록 반달곰급(55㎏ 이상)은 강민상(강원 원통초)이 각 체급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비등록 다람쥐급(45㎏ 이하)은 김덕훈(강원 성북초) ▲비등록 사슴급(55㎏ 이하)은 강현승(전남 관산초) ▲비등록 반달곰급(55㎏ 이상)은 김건우(충남 엄사초)가 우승하며 각 체급 씨름왕에 올랐다.

단체전(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 경기에서 경기도A 팀이 강원도를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 ‘더 씨름LIVE’를 통해 생중계, 27일~28일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영봉 고성군씨름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씨름을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한씨름협회와 고성군, 고성군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 운동인 씨름 종목의 발전과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성군씨름협회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올해를 기점으로 씨름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4월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8월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 9월 제35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까지 4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지난 19일, 20일에는 경남씨름협회와 함께 ‘제49회 경남씨름선수권대회 및 제14회 경남회장 배 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고성군씨름협회는 고성군과 함께 2022년에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한 씨름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로 고성군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