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3일, 4일 이틀간 현지 행정사무감사와 현지 확인,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소관부서 및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백수명 경남도의원(국민의힘, 고성 1)은 지난 8일 청년정책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친화도시를 주창하는 경남의 청년정책에 맞게 청년 소통환경 조성은 잘되고 있지만, 이러한 네트워크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경남청년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므로 앞으로 청년정책 추진 시 이를 고려하라”고 주문하면서 향후 예산 확보에도 차질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체육지원과에 대한 감사에서는 “한때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주주의 한사람으로서 경남도의 보조금 수입으로 영업적자를 메꾸고 있는 부도난 기업과 같은 경남FC를 보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잘되고 있는 타 지역 구단운영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혁신적으로 구단 경영개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9일 복지보건국에 대한 감사에서는 “접종완료 배지를 만들어 배부하기 위해 지난번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하여 사용했던 것으로 아는데 현 시대에 비효율적인 홍보 방법이다”며 “휴대폰 같은 매체로 간단히 확인되는 방안을 모색해 홍보와 안내를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 아동청소년과에 대한 질의에서는 ‘아이 돌봄’ 체계의 불안정화에 대해 지적하면서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의 돌봄 협업이 부족하다고 했다.

백 의원은 “지난번 경남교육청으로부터 아이 돌봄을 6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받았다”며 “두 기관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을 이뤄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과 부모의 안심, 저출산 문제 타개 등 많은 사회적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백 의원은 지난 10월 경남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도 “돌봄시스템의 불안정한 운영과 돌봄 대상자, 돌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상당한 부담과 고통으로 작용하며 사회적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남도의 적극적인 확대 운영 필요를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