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농업지구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관농업지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달 6일 고성군 경관농업지구 조성 및 지원조례를 입법예고하고 12일까지 의견을 받았다. 이어 제268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상정해 지난달 25일 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했다.

경관농업지구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은 고성군의 지역별 특색 있는 경과작물 재배와 보전활동을 통하여 경관을 아름답게 보전하고, 농촌관광·도농교류 등과 연계한 농촌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고성군 경관농업지구 조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정하고 함을 이유로 하고 있다.

조례서는 ‘경관농업’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환경으로 어우러진 경관을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관농업의 기본원칙에서 △군민이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누리도록 할 것 △각 지역의 경관농업이 고유한 특성과 다양성을 가질수 있도록 자율적인 경관농업운영방식을 권장하고, 지역주민이 이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지역 주민의 생활과 경제활동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지역 주민의 합의를 통하여 양호한 경관이 유지될 것 등의 원칙에 따라 군수는 경관농업을 계획하고 관리해야 한다.

군수는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해 경관농업 정책 기획 및 발전방안, 재배관리 지도, 경관농업 관광활성화, 경관농업 관련 농업인 및 단체의 육성과 지원 등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경관농업지구 조성에 관한 제반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고성군 경관농업지구조성위원회를 둘 수 있다.

군수는 경관농업계획 수립 및 경관농업지구 조성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경관농업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경관농업지구로 지정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 등은 경관농업지구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수립하여 군수에게 서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군수는 지정신청을 받거나 위원회에서 경관농업조성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에 대해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관농업지구로 고시한다.

경관작물을 식재할 면적은 최소한 5ha 이상 재배해야 하며 군수는 경관작물을 재배하는 이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경관농업지구의 식재작물은 농지와 초지로 나뉘며 경관작물은 갓, 구절초, 국화류 등 19가지며 준경관작물은 밀, 보리, 연꽃 등 5가지 등으로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7월 인사에서 경관농업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송학고분군 인근에 20.8ha 면적의 경관농업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해 12월 완료하면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