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ICT 조성사업 조감도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축산 ICT 조성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열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군은 지난 18일 거류면복지회관에서 고성군관리계획 결정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축산 ICT 조성사업은 거류면 감서리 산75-2번지 일원으로 용도지구(산업유통형 개발진흥지구) 지정 9만7,220㎡,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구역 외 시설(진입도로) 연장 385m, 폭원 8m이다. 지역 및 지구는 계획관리계획 및 농림지역이다.

사업 내용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으로 양돈장 4만두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이며 사업시행자는 소가야 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이다. 사업비는 국비 143억원, 지방비 71억원, 자부담 427억원 등 총 641억원이 소요된다.

사업은 2019년 4월 소가야 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이 고성군에 사업 신청서를 접수했고 2020년 3월 스마트축산 ICT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군 관리계획 결정 변경에서 용도지구(개발진흥지구) 결정 사유로는 소가야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친환경 축산 기능을 중점적으로 도입하고 지구단계획구역을 지정하여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하고자 용도지구를 신설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은 축산 악취 방지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농장을 조성하고 산재된 축산시설의 집약화를 통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 및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통시설은 거류면 감서리 1600번지를 기점으로 1593번지를 종점으로 연장 152m, 폭원 8m로 거류면 감서리 1597-1번지를 기점으로 산 75-3번지를 종점으로 연장 138m, 폭원 8m로 결정했다.

건축계획은 9만 7,220㎡ 면적으로 도로, 환경오염방지시설, 관리동, 스마트 돈사 등이 들어서며 규모는 1~3층 30개동으로 계획되어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저소음, 저진동 장비 운영, 오탁방지막 설치, 방진막 등을 설치하고 빅터치만 공법으로 악취저감 99.5%의 처리효율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주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얼마나 악취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조성 후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금도 냄새가 많이 나 빨리 옮겨 주길 희망했고 진입도로의 위험성으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소가야 스마트팜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자부담 427억원 등 총 641억원이 소요되는 큰 사업으로 부담이 크다. 그런 만큼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최신의 기술을 도입, 조성해 주민과 축산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