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황보길·백수명 경남도의원, 하창현·이쌍자·김향숙·우정욱 군의원, 고성문화원 도충홍 원장, 진주삼천포농악 김선옥 회장, 관계자,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찾아 고성농요를 즐겼다.

 

행사는 상리초등학교의 시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공로상 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 진주삼천포12차농악의 축하공연, 마당공연, 공연 답 현장 공연 순으로 펼쳐졌으며, 공로상 수여에서는 농요발전에 이바지한 이진우 씨가 수상했다.

 

이도생 회장은 “소가야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원하면서 군민 분들과 함께 고성농요 정기공연을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성농요는 고성지방 농민들이 힘든 일을 할 때 고달픔을 농요를 부르며 심신을 달래고, 농요를 통해 단결심을 강조하며 일의 능률을 높여왔다. 오늘의 공연을 관람하시고 함께 참여하여 옛날을 되살리는 향수에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그림 같은 송학동고분군에서 전통 농경문화, 들녘의 소리 제36회 고성농요 정기공연의 개최를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고성농요의 명성과 우수성을 드높이고 고성농요 회원들이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송학동고분군에서 펼쳐져 많은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물레소리, 삼삼기소리, 보리타작소리, 모찌고. 모심는 소리, 논매기소리, 장원질소리, 대동놀이 한마당을 신명나게 펼쳐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고성농요는 소가야풍물단과 함께 고분을 돌며 송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기원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고성군민의 소망을 담은 뜻 깊은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행사장 입장 시 손 소독,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준수한 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