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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있게 한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제대로 돼야”
인터뷰 - 월남전참전자회 고성군지회 박윤태 회장, 허종수 사무국장
2021년 06월 04일 (금) 10:04:28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나라의 소중함, 안보의 중요성 후세들이 깨달아야

   
▲ 월남참전자회 고성군지회 박윤태 회장, 허종수 사무국장
 
“국가를 위해 먼 타국의 전쟁터로 향했다. 월남 파병장병들이 흘린 피와 땀, 눈물은 우리나라 발전의 기틀을 닦은 자금이 되었다. 월남 파병장병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장본인들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찾아간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고성군지회 사무실에서 박윤태 회장과 허종수 사무국장을 만났다.
그들은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외화가 국고로 들어와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
박윤태 회장은 하사관으로 입대해 1971년도 상사 시절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허종수 사무국장은 1968년도에 병사로 파병됐다.
당시 전쟁터에서는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모두 적으로 간주해 수화도 없이 바로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허종수 사무국장은 “연병장에 포화가 떨어져 죽을 뻔 하기도 했다. 전쟁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면서 “월남 파병에 대한 대가로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전투수당과 원조수당 등의 자금과 현대화 장비를 지원받았다. 이 지원금들이 경공업 육성과 국토개발사업 등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라가 있는 것이다. 국가에서는 그 유공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윤태 회장은 “유공자에 대한 제대로 된 예우는 국가차원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에게 하는 대우를 지금 젋은이들이 보면 누가 국가를 위해 나서서 희생하려고 하겠나. 부끄러운 일이다” 지적하며 “백두현 군수가 보훈가족들에게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인근 시군 지자체에서 보훈회관이 없는 지역은 고성군 밖에 없다. 이런 것부터 하나하나 바뀌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월남이 파병군의 철수 이후 2년 만에 월맹에 무너져 공산화되고 학살이 이뤄진 사례를 들며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도 안보의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들은 “전쟁의 무서움은 우리 세대가 잘 안다. 그러니 후세들은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전쟁을 겪지 않게끔 해야한다”며 “이와 함께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을 한 유공자들에게 예우를 해주는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조성되면 좋겠다”고 했다.
 
타국의 전쟁터에서 젊은 시절을 바친 월남참전유공자. 우리 고성군과 군민이 먼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감사와 예우를 전한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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