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 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위해 고성군이 경상남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범지역 지정’을 요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6일 고성군 공식밴드를 통해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경남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령군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발생된 방역관리 모범지역이다”면서 “자영업자의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적모임을 8명까지 확대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범지역 지정’을 경상남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거친 후 6월 초 경 시범지역을 지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남도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범지역에 지정된 시‧군은 없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범지역에 고성군이 지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어주고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한 경상북도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적모임을 완화했던 첫 주 신용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개 군 가운데 8곳에서 전주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