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개교하여 60년의 긴 역사 속에서 학생들이 교직원과 더불어 꿈을 키워가는 아름다운 학교다.

 

현재 학생 수는 38명에 불과하지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운영으로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작은 학교 특색 교육활동 활성화 및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소규모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푸른율천’  

율천초등학교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1인 1국악기 연주를 통한 자기 표현능력교육을 실시하고 환경과 생태를 통한 늘 푸른 율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태환경 미래학교 배움터 조성은 오랜 시간 사용이 되지 않고 있는 학교 공간의 재창조로 혁신적인 공간활용 필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교육공동체를 위한 휴식·치유·회복의 공간 조성에 대해나 요구, 교육공동체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감터 마련 필요로 추진됐다.

생태체험 프로젝터 학습 운영은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생태체험 프로젝트 학습 설계로 진로체험·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자치회 중심의 허브동산·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한 민주시민교육을 실현하고 숲 환경 교육으로 자연친화적 정서 함양 등 율천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미래형 생태환경 배움터로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나무쉼터 조성, 무학년제 육남매 행복자치회 구성으로 학교 주요 의결사항에 전교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며 학교행사 시 육남매 모둠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원욱 교감은 “허브 동산의 경우 주차장 뒤편 활용이 안 되는 곳을 생태학습터로 꾸미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도 공모사업으로 학생이 허브를 고르고 심고, 전문가 수업, 꽃비빔밥 만들어 먹기, 허브비누 만들기 공예 등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운영

광역통학구역은 과대·과밀 학교에서 인접 소규모학교로 입학할 수 있도록 통역구역을 조정하는 것이다. 2019학년부터 광역통학구역을 실시하여 고성초·대성초에 취학할 아동이 주소이전 없이 인접학교 대흥초, 방산초, 상리초, 율천초, 철성초로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여 교육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규모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공동체에 더 질 높은 교육이 되고 학년을 떠나 더욱 친밀하고 함께하는 교육이 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운영으로 율천초등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2019년 20여 명에서 2020년 34명, 2021년에는 38명으로 꾸준히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이는 비단 율천초등학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광역통학구역을 운영하는 학교들도 학생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에 해당되지 않는 학교들도 광역통학구역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발맞춰 고성군에서는 연간 소규모학교 통학지원을 하고 있다. 고성군 지원금은 연간 1억 8,000만원으로 지원대상은 구만초등학교, 대흥초등학교, 방산초등학교, 율천초등학교 등이다.  

 

# 한평하우스, 아이들의 성장을 깨닫는 멋진 일

지난해 소규모학교체육시설 사업으로 12월 푸름관이 개관했다. 이제 미세먼지나 날씨에 관계없이 마음껏 체육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한평하우스도 만들어져 아이들의 재능을 꽃피우며 꿈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평하우스는 창의교육가인 구관혁 씨와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한 평 집짓기’ 프로젝트로 총 8주간에 걸쳐 아이들 스스로 한 채의 완벽한 집을 짓는 과제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성장을 깨닫는 멋진 일이었다. 

최유빈 교장은 “지난 운동회 때 아이들에게 우리학교가 좋나 물으니 한 아이가 코로나 시대인데도 매일 학교 와서 좋다고 답해 가슴이 뭉클했다. 비록 작은 한 평의 집이지만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며, 작은 학교지만 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학교, 푸른 율촌에서 즐겁게 뛰어 놀며 꿈을 실현하는 멋진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