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앞 물량장 해상에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 A씨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58분경 한 차량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앞 물량장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본 인근 주민이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고성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통영구조대를 보내 A씨를 운전석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A씨 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거류면 당동의 방파제에서도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23분경 거류방파제에서 차량 1대가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B씨와 탑승자 1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들은 차량 뒷문을 열고 헤엄쳐 탈출해 직접 119에 신고했고, 통영해경은 수심 3m까지 가라앉은 차량을 인양했다.

통영해경은 차량 운전자 B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며, B씨는 급발진 현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추락사고에 대해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