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종식,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1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 등을 기원하고 부처님의 은덕 및 자비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식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고성사암연합회 스님과 백두현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백수명 도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화 진행됐다.

 

일반 신도들의 행사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고성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점등, 석가모니 정근,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 점등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LED봉축탑 조형물에 대형 LED 연꽃 조형물까지 더해져 더욱 화려한 봉축 점등식으로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불교의 삼보인 ‘불·법·승’을 외치며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불을 켰다.

 

고성사암연합회 회장 수운스님은 “오늘 봉축탑의 불을 밝히면서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은 법등명 자등명(法燈明 自燈明)을 되새긴다. 법등은 삶의 지혜의 등이 되고, 자등은 이웃을 사랑하는 무차별의 자비가 되어 희망과 치유, 공생의 밝은 빛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봉축 점등식을 통해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하며 소외된 모든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광명이 널리 전해져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고성군민의 건강과 행복, 고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봉축탑 세 바퀴 도는 의식을 진행하며 봉축탑 점등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