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방치됨에 따라 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던 수산부산물에 대한 효과적인 처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통영·고성)은 굴 껍데기 등 수산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한 수산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발의 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위원회 안(대안)으로 반영되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 제정안은 ▲‘수산부산물’,‘수산부산물 재활용’등에 대한 정의 신설 ▲국가적 차원의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 수립(5년 단위) ▲수산부산물 처리업 허가 및 경비 지원에 대한 근거 마련 ▲수산부산물 자원화시설 설치·운영 관련 사안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수산부산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재활용하고 국민 건강과 환경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없는 수산부산물에 한정하여 해양배출을 허용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굴 패각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법안을 발의한 정점식 의원은 “수산1번지 통영·고성의 국회의원이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악취, 경제적 부담 등 수산부산물로 인한 어촌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수산부산물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의한 동 제정안이 농해수위를 통과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정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산부산물의 단순 처리를 넘어 재활용까지 이어져 수산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