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어린이날 행사를 8월이나 9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 13일 청소년센터 온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해 온 고성사랑회, 학부모 및 기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차 의견수렴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행사개최일 협의로 5월 중 또는 9월 연기 여부, 세부행사 계획서 내용 검토 및 반영사항, 향후계획 등과 기타 어린이날 행사 연기 시 특별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건을 논의했다.

 

그간 3차례의 회의에서 주요 논의사항은 행사여부는 개최하는 것으로 하고 행사장소안은 종합운동장, 청소년센터 ‘온’, 회화면 동고성체육공원 등에서 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운영방법은 대면 비대면 동시 진행하고 행사주체는 고성사랑회가 종합운동장에서 먹거리, 캠페인 등으로, 고성군이 행사주체로 청소년센터 온에서 진로체험 등, 동고성체육공원에서 놀이의장 등 공연을 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이번 4차 회의에서 고성사랑회 관계자는 “여러 차례 사랑회 회의을 거쳤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연기 의견이 많았다. 이전 회의에서 9월 연기 개최 등이 논의됐는데 9월에는 다른 군 내 행사가 많아 8월 말에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군은 참가 인원이 많은 소가야 어린이 잔치 한마당과 8월 말에서 9월 초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5월 5일 열리기로 했던 특별프로그램인 청소년어울림마당 ‘난장카페’도 연기하며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는 청소년어울림마당 e스포츠대회 ‘부스터ON’은 방역기준을 지켜 회화면 동고성체육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연예인 초청보다는 애니메이션팝핀이나 국기원 등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또 다른 관계자는 먹거리부스 등 협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