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은 공룡나라 고성 당항포 엑스포장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연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4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오전 11시경 행사장 내 주차장이 가득 차 예비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하고 셔틀버스를 이용 행사장으로 관람객들을 수송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당초 엑스포 조직위는 주차대책으로 승용차 3700여대, 버스 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6개의 상설주차장을 마련했으나, 오전 11시경 물밀듯이 밀려오는 관람객들의 차량으로 2만 5천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가득 찼고, 3500여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예비주차장을 가동하기도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조직위는 관람객 급증 현상의 원인으로 먼저 따듯해진 날씨에 가족들의 봄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엑스포의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룡엑스포 행사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특히 조직위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봄 소풍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관람객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룡엑스포 홍보대사 윤영미 아나운서가 엑스포 주관방송사 YTN의 특집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가족과 함께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으며, 고성군의 자매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의 학생 10명과 인솔자 4명 또한 행사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