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고성읍·대가면)로 더불어민주당 류정열, 국민의힘 백수명, 무소속 이우영 세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거소투표 등재자 포함 2만 2,103명으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선거인수인 2만 2,347명 보다 244명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고성읍이 2만 502명으로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가면은 1,601명 이었다.

 

고성읍은 투표구 별로 보면 ▲고성읍제1투(대성초등학교) 3,836명 ▲고성읍제2투(고성청년회의소) 5,665명 ▲고성읍제3투(고성중앙고등학교) 2,848명 ▲고성읍제4투(고성여자중학교) 2,179명 ▲고성읍제5투(고성군실내체육관) 3,330명 ▲고성읍제6투(고성군농업기술센터) 1,285명 ▲고성읍제7투(철성초등학교) 1,359명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이번 재선거와 같은 지역구 선거인수는 2만 2,347명이었고 투표수는 1만 5,964표로 투표율 71.4%를 기록했다.

 

전국 동시 선거였던 만큼 고성군민들 역시 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옥철 5,308표(33.2%), 자유한국당 정도범 5,006표(31.3%), 무소속 백수명 4,615표(28.9%), 대한애국당 허도학 786표(4.9%)를 각각 획득했고 무효표는 519표였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성읍·대가면 지역 선거인수는 2만 1,053명이었고 투표수는 1만 3,659표, 투표율은 64.8%였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의 선거인수 차이는 외국인의 투표권 여부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에 거주등록이 돼 있는 외국인은 한국 국적이 없더라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규정에는 거주등록 외국인은 제외되어 있다.

 

해당 지역구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 66.2%, 경상남도 투표율 67.8%보다 모두 낮았다.

 

전국 동시 선거였음에도 고성읍·대가면 유권자의 관심은 지방선거 때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4,924표(36%), 미래통합당 정점식 8,318표(60.8%), 우리공화당 박청정 121표(0.8%),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준 120표(0.8%)를 각각 획득했으며 무효표 176표였다.

 

이번 재선거는 1곳에서만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크지 않아 투표율은 비교적 낮을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 2015년 고성군수 재선거 당시 고성읍·대가면 선거인수 2만 2,286명 중 1만 1,075명이 투표해 투표율 49.6%를 기록, 2019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고성읍·대가면 선거인수 2만 2,038명 중 1만 1,223명이 투표해 투표율 50.9%를 기록한 바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4.7 재선거에서 고성읍·대가면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