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 연장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와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 조치는 계속된다.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일부 완화됐는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이 상견례하는 자리에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또 만 6세 미만 영유아 동반 모임에서는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모임 중 6세 이상 인원은 지금처럼 4인까지만 허용된다.

 

반면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 그동안 인원 제한이 없었으나, 최근 일가족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8명 제한으로 조정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방역 관리자가 있는 돌잔치 전문점은 마스크 착용·테이블 간 이동 제한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인원은 거리두기 단계별 인원(수도권 99명까지)을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5종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다. 

 

유흥시설은 룸당 최대 4명 제한, 핵심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이처럼 유흥시설 업종의 영업시간 제한도 풀리면서 그동안 어려움에 처했던 고성군 내 종사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 유흥시설 사업주는 “특별한 의학적, 법적 근거 없이 유흥시설만 운영 제한을 계속 받아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고성군유흥협의회와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유흥업 종사자의 인근 시군 활동을 금지하고 진주, 거제지역 주민의 고성군 유흥시설 이용을 금지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약속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