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특히 인구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지원,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실효성 떨어지는 사업을 폐지하는 시책일몰제 시행 등 5분 자유발언과 각종 조례안을 발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에게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획행정위원장으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김향숙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과 고성군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당선 후 오직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 지 2년 7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과연 나 자신이 군민만 바라보고 의정을 펼쳤는지 돌아보게 된다. 

의원이 된 이후 5분 자유발언 12건, 45건의 조례 제정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있어 좀 더 나은 대안이 없었는지, 군민 다수에게 유익한 사업인지, 소수의 불만 해소방안은 없었는지 등 소통과 협치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의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고성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13세~18세)에게 현금적 성격의 바우처를 지급하게 됐는데, 시간을 두고 좀 더 소통하고 노력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고성군 행정이 군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민의 대변자로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 

 

#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업무 중 중요한 현안은 어떤 것이 있나?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주요현안으로 ▲고성군 청사 이전 ▲유스호스텔 건립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남부내륙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고성형 커뮤니티케어 사업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 ▲스포츠산업 육성(스포츠 마케팅) ▲야구장 조성 ▲반다비 체육문화센터 건립 등 커다란 시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군의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개인 재산권, 사인 간의 다툼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도 있는 만큼 우리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 청취와 여론 수렴을 통하여 군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성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 평소 결혼, 출산, 육아 등 청년층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 

결혼, 출산, 육아, 청년의 문제는 고성군의 인구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말 중요한 사업들이다. 

고성군에 거주하는 청년층에게 소통과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문화의 집을 청년터로 리모델링하고, 고성군 청년 기본 조례도 제정하였다.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성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결혼할 수 있도록 행복주택 건립 및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도 제정하여 지난해 10월 이후 많은 신혼부부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산부인과 운영,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등 여러 가지 출산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육시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 인건비 및 간식비를 대폭 상향하는 등 행정과 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고민거리인 일자리와 결혼, 출산, 육아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토론하고 소통하며 인구유입을 위한 ‘살기 좋은 고성’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성과 및 문제점은 무엇인지

청소년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만의 돈(바우처)을 가지고 경제적 개념의 정립 및 계획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바우처를 지역 내에서만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의 바우처 추진현황을 보면 신청자는 2,410명(청소년 인구 2,557명), 가맹점은 499개소이며, 사용실적은 8,726건 7,100만원 정도이다. 

최다 사용지점은 A서점 1,010건, B문구 906건으로 대부분 서점이나 문구점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어 청소년의 소비성향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맹점은 고성읍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면 지역 청소년의 바우처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면 지역 가맹점 확보가 시급하며, 인터넷상 바우처카드 판매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타인 바우처카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 2년 한시적 시행이라는 조건으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가 어렵게 통과되었다.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고 원활히 추진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위원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끝으로 행정에 바라는 점과 군민들께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우리군은 군민의 협조와 행정의 방역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군민과 소통하고, 의회와 협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고성군의회는 군민들께서 하루빨리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 

흰 소의 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