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기업과 행정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업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문상부 특구경제과장을 비롯한 관내 20개 입주 기업체 실무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중소기업지원 주요시책 안내, 기업체 임·직원 주소이전 협조, 근로자 주택 공급 안내, 외국인 근로자 위안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군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악화로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지역 기업들이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2011년도에 20억원(업체별 3억이내)의 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키로 했으며 지방증설투자보조금 지원,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지원 등을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미 분양아파트 및 공실주택에 대한 근로자 중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분양 계약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10만 인구 고성시 건설'을 위한 인구증가의 한 묘책으로 입주 기업체들의 임·직원 관내 주소 이전 협조를 요청했다.

문 과장은 "기업체와 행정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 협조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실무위원들의 의견들이 모여 고성경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행정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