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장병들이 지난 3일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비닐하우스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사단은 3일 오후부터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고추비닐하우스 3개 동이 파손된 고성 상리면 농가와 고추비닐하우스 1개 동이 붕괴된 밀양시 상남면에 병력 30여 명을 지원했고, 4일에는 의령군 낙서면, 함안군 군북면, 고성군 하일면 일대 농가의 비닐하우스 철거 및 복구 작업에 병력 80여 명을 지원했다.

 5일에는 고성ㆍ의령ㆍ함안ㆍ하동 등 4개 지역에 비닐하우스 철거 및 복구에 도움을 줄 병력 150여 명을 긴급 투입하여 대대적인 대민지원에 나서며 6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39보병사단 함안대대 이지원 상병(22세)은 “비닐 하우스 철거작업이 힘은 들지만, 심한 피해를 입어 시름에 잠겨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39보병사단장(소장 장재환)은 “대민지원에 참여하는 병력들은 모두 내 집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식사는 부대에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