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열리는 경남도의회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고성읍·대가면) 재선거에 출마하는 백수명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고성축협 앞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고성시장 장날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오가는 가운데 열정적으로 출마의 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 예비후보는 “3년 전 비 내리던 4월, 조선경기 불황으로 희망이 사라져가는 우리 고성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던 그때를 떠올려 본다.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던 군민 여러분들을 잊을 수가 없다”며 “선거가 끝나고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 군민들의 한숨 소리는 그때보다 더 깊어졌다. 대한민국 출범 이후 다시없는 이 고통을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재선거로 당선되는 도의원은 그 활동 기간이 매우 짧다. 단기간에 군민 여러분께 가시적인 성과물로 보답해 드려야 한다”면서 “저 백수명은 정무적 행정 능력을 갖춘 후보, 젊은 세대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용하는 젊은 후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교량 역할을 하는 소통의 후보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에서 ‘새로운 희망! 군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군민과 함께, 군민의 힘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겠다”며 “절망에 찬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희망을 잃은 군민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 국민의 힘으로, 고성 군민의 힘으로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백수명 예비후보가 등록 후 본격 선거전에 나서면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류정열 예비후보, 군민의힘 제정훈 예비후보, 무소속 이우영 예비후보 4인의 경쟁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