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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극명한 친절‧민원서비스 온도차 일부에 의한 전체의 피해 의식 가져야
2021년 01월 22일 (금) 10:53:2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취재기자
새해 시작부터 고성군민들이 고성군 행정에 대한 실망감과 아쉬움에 빠졌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고성군이 최하위 기관 평가인 ‘마’ 등급을 받았다.

행정의 좋지 못한 민원서비스가 정부 공식 인증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성군 공식밴드에서는 ‘보건소장 생일파티’ 논란이 일어 군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 게시글 댓글 중에는 “제발 친절 교육이나 좀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불친절해서 보건소 가기가 싫어요”라는 내용도 있었다.

뿐 만 아니라 고성읍사무소 입구 발열 체크 담당자의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으로 인한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글도 올라왔다.
이처럼 일부 공무원들의 민원 대응이나 친절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일례로 지난해 ‘고성군 동물보호소 실태’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도 담당 공무원의 미흡한 민원 대응에 대한 제보도 이어졌다.
개장수 건으로 민원을 넣었는데 다른 부서에 연결해 연락을 준다 해놓고 연락이 없었다는 일, 임시보호를 문의하자 “강아지들 환경 바뀌면 안 좋다. 여기도 좋은건 아니지만. 차라리 입양해 가서 강아지 주인을 바꾸라”는 상식 밖의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보호소 위탁자와의 계약 해지와 유기견 장소 이동을 요구하자 담당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절하기도 했는데, 결국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바람에 백두현 군수가 직접 나서게 됐다.
그런 사건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공무원은 여전히 축산과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본 기자 역시 직업 특성상 군청 또는 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불친절한 대응을 받기도, 목격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민원에 적극 나서고 친절하게 대하는 공무원들도 다수 접한다.

며칠 전에도 읍사무소를 방문했다가 큰 소리를 치는 어르신을 상대로 민원계장이 나서 진정시키며 친절히 대응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감동을 받았다.

어떤 민원이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대응하는 친절한 공무원들이 분명히 많으나, 일부 불친절하고 적극적이지 않은 공무원들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가 피해를 받는 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오죽하면 한 군민은 “다른 공무원들이 피해 안 받게 영화나 가게 리뷰처럼 고성군 홈페이지에 공무원 개개인의 민원응대, 처리에 대한 별점 평가라도 있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할까.
친절과 서비스는 비단 공무원 뿐 아니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사람을 대하는 직종에게는 끝없는 숙제와 같다.

똑같은 말투와 행동이라도 누군가는 친절로 받아들일 수도, 누군가는 불친절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상대적인 부분이고, 일방적으로 무한히 친절할 수만은 없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공무원들로 인해 공직사회 전체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자가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 민원에 대응하고, 그에 맞게 민원인들도 공무원들에게 친절히 다가가면 좋지 않을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 민원인, 공무원 할 것 없이 모두가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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