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0시 19번경 고성읍 월평리 한 농장 컨테이너에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산모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류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도영, 소방장 박종훈, 소방장 박성훈 대원들은 에 도착했고 캄보디아 국적의 산모는 임신 35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송 도중 구급대원들은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분만세트를 이용해 응급분만을 도와  119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어 신생아 입과 코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도를 열어주는 한편 탯줄을 묶은 후 보온조치를 하는 등 신속한 응급처치도 실시했다.

 

태어난 신생아는 35주 미숙아로 근처 이송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으나, 여러 병원을 연락한 끝에 창원경상대병원에 이송하게 되었고 이송중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자칫 위급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재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아이의 탄생과 함께 한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히 출산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란다”는 축하를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군민들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 우리 소방대원들 진짜 대단하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 하다니 천만다행이다. 소방대원님들 수고 많으셨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급대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