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고등학교(교장 김금룡) 3학년 3명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차량기계 분야의 고졸 공채 신입사원 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학교장 추천과 서류전형, 필기시험(NCS 직업기초능력), 면접과 인성검사 등의 시험을 통해 12월 말 경 입사하여 교육을 마치고 철도 전문인력으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학생들이 코레일 공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경남항공고 교육과정이 각과의 특성에 맞춰 학생들이 전문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성화고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기업체 탐방, 기업체 인사를 초청한 특강, 먼저 취업한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의 취업 진로를 선택하고 관련 분야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국가기술자격 등을 기본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학생들을 방과 후 교육과정과 실습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공분야 뿐만 아니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심화 기술을 전수하여 다기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 학생들은 자기 전공분야 국가기술자격 및 타 전공 자격증 등을 포함하여 대부분 3개 정도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직업세계로의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경남항공고는 항공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항공기계, 항공기체, 항공정비, 항공전기·전자과 등 4개과 학년당 8개 반으로 구성돼 수송기계 분야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핵심 분야의 기초기능을 전수할 수 있는 교육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공립학교 최초로 항공정비기술교육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학년을 대상으로 항공 정비사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항공정비과 학생들은 3년간의 과정을 이수 후 항공기 정비 관련 민간기업과 공기업 분야로 진출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