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어르신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6회 경상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고성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 3천 5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당초 당항포관광지 수변무대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우천으로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지난달 22일 오전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학렬군수, 박태훈의장, 금대호 경상남도생활체육회장, 조정식 고성군생활체육회장 등 도내 생활체육 어르신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 왔고, 지금도 다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축제의 한마당으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어떤 물질적인 재산이나 돈도 건강보다 먼저일 수 없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복이 가득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학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증진을 통해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웰빙시대와 스포츠 7330정착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오늘 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며,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0개 정식종목과 민속경기 2종목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함안군이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내년 경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창원시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한편 각 경기장 마다 고성군적십자봉사회, 고성여성팔각회, 철쭉회, 고성남산라이온스클럽 등 봉사단체에서 고성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음료와 차를 대접 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고성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