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2일 군내 대표 전통시장인 고성시장의 올 한해 변화를 돌아보고 향후 전통시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성시장 운영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성시장 상인회(회장 채수연) 임원진을 비롯한 관계자와 김점동 고성시장 관외상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간 고성군과 여러 상인들이 함께 협조하여 이뤄낸 한 해의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고성시장은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온 수도·전기 요금 체납 해소 ▲고성우체국 앞 도로변 노점정비 ▲시장 내 불법노점 행정대집행 실시 ▲회계담당 및 임원진 교체 ▲경영 투명화 실시 ▲노점구역선 정비 ▲노점 실명제 실시 ▲질서유지 캠페인 ▲시설현대화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군민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일장 임시휴장을 결정하고 공무원들과 상인회가 함께 장날 새벽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었다.

그간의 추진 성과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상인회의 자생력 강화 방안,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토요먹거리 장터 개설을 통한 매출 증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두현 군수는 “올 한 해 고성시장이 이뤄낸 성과의 중심에는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과 행정과 상인회의 추진의지가 있었고, 그 노력으로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고성시장이 경남 서부 최대 전통시장으로의 변모를 갖추고 군민에게 자랑스러운 시장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앞서 그간 고성군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고성시장 상인회에서 775만원, 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130만원, 고성시장 관외상인 일동이 500만원 등 총 1,405만원의 성금 기탁이 함께 이뤄져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