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공개한 고성군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법인 7명으로 모두 44억 3,800만원이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공개한 불성실 기부금 단체는 고성군에는 두 단체가 공개됐다.

국세청은 전국적으로는 6,965명(법인 포함),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했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2억 이상 고성군 관내 체납자는 개인 3명 19억 1,200만원, 법인 4개 업체로 25억 2,600만원으로, 총 체납액은 44억 3,800만원이다.

최고 체납액은 박 모씨로 13억 3,100만원이다. 2015년 법인세 등 총 24건을 체납하고 있다.

불성실 기부금단체는 전국 79곳이며 이중 고성군에 2곳이 공개됐다. 

1곳은 회화면 소재 사단법인 종교단체로 거짓 기부금영수증 13건 1,900만원을, 다른 한 곳은 고성읍 소재 사찰로 거짓 기부금영수증 196건 2억 2,300만원을 발급했다.

한편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대상은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2억원 이상(국세)인 체납자이고 불성실 기부금단체 공개 대상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및 상속세,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한 단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법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명단 공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에 들어간 후 정보공개, ‘고액상습체납자 등 명단 공개’ 등을 차례로 누르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