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읍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던 고성읍내 순환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 고성군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고성읍은 고성군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고성읍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단지와 학교들이 분포해 읍내 순환버스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고성군은 올해 6월 업체를 선정하고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가 직장 폐쇄로 납품이 되지 않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8월 “버스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읍내 순환버스를 전기차 버스로 해 올해 안에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했다. 

고성군은 기존 버스와 계약해지를 하고 지난달 13일 납품 받아 운행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오는 14일부터 시범 운행을 일주일간 하고 21일 시승식을 가질 계획이다. 요금은 확정은 아니지만 농어촌버스와 같은 1,200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읍내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집과 학교 간 거리가 멀어 걸어 다니거나 부모님의 차를 이용했는데 읍내 순환 버스가 생겨 이용을 한다면 등교 시간 단축 등 정말 좋을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