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서는 군의회 의장실을 찾아 부지를 고성군땅, 건물은 기부형식이라는 편법을 군의회는 따져 묻고 유스호스텔 실태조사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지부는 “GGP(고성그린파워)에서 지역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고성군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에 고성군은 유스호스텔을 짓고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고성군수는 유스호스텔 설립절차를 정당하게 지켜야 한다”며 “유스호스텔이 건설되면 죽어가는 수백개 숙박업은 다 죽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유스호스텔 건립이 지역숙박업체 보호인가를 놓고 군의회가 유스호스텔 건립 타당성 조사 보고서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GGP에서 고성군에 지원하기로 한 200억 원은 군수 개인의 협약이 아니라 군민과의 약속으로 고성군의 예산”이라며 “군수 개인의 판단으로 이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성군이 제출한 유스호스텔 건립 타당성 조사보고서에는 전국 유스호스텔 투숙률은 32%에 그치나 고성군 유스호스텔은 58%로 선정돼 있다”며 “군단위에 위치한 투숙률은 10-20% 수준이며 58% 투숙률은 일년 내내 전지훈련이나 전국대회를 여중 쉬지 않고 개최해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연간 운영적자는 13억원이 이상이 될 것인데 흑자가 8900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엉터리 타당성 조사서를 내 놓았다”며 “고성군의회는 군민 전체에 피해가 가는 사업인 만큼 GGP에서 받게 될 돈은 군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바로 잡아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