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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군수, 5급 승진인사권 또 내려놓았다...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이어 두 번째
정책콘서트 개최하여 5급, 6급 각 1명 선발하여 승진 심의할 계획 밝혀
“능력 있는 사람 발굴하여 그 분이 마음껏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
2020년 11월 20일 (금) 09:44:17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백두현 군수가 또 한 번의 인사혁신 방안을 내놓으면서 오는 12월, 고성군 5급 사무관 승진자 1명을 정책콘테스트를 통해 선발할 것이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성읍장을 주민추천제로 선발한데 이어 군수가 인사권을 내려놓는 두 번째 사례여서 주목된다,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는 읍민이 투표로 선출한 것이지만 정책콘서트는 다른 형식이다. 도내 7명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여 참가자들의 정책을 들어보고 배점하는 방식이다.

백 군수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중 회의실에서 ‘인사혁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발전적인 창의성과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군민을 위해 일하게 하고 그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백 군수가 추진하는 정책콘서트는 두 가지다. 
5급과 6급 승진 심의 각 1명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승진과 함께 희망보직을 부여한다. 지난 고성읍장 주민추천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6급 까지 확대했다.

5급 승진분야는 두 가지 주제를 정했다. 제1주제는 도시재생, 읍면중심지 활성화, 마을 만들기 등 지역사회의 추진방안이고, 제2주제는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방향이다. 연공서열적 관행을 탈피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6급은 제1주제로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과제 및 추천방향과 제2주제 현재 고성군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만 발표하면 된다.

6급 승진자로 결정되면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를 선택할 수 있고, 곧바로 보직까지 받을 수 있어, 6급 승진 후 인사적체로 인해 상당기간 무보직으로 있어야 하는 전례에 비춰보면 파격적이다.

타 시군에서 찾아보기 힘든 승진인사 제도를 백 군수가 또 꺼내들었는데 공직 내부 잔잔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백 군수는 이번 정책콘서트 추진 배경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인사문화에 접근하여 관행의 벽을 깨고 변화의 단추를 끼워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은 창의성도, 변화도 없다”면서 “물론 그 분들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지만 노력하는 사람들의 값어치를 높이 평가해주어야 한다”고 밝혀 이번 정책콘서트 참여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이와 함께 백 군수는 차기 고성읍장 역시 주민추천제로 선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 고성읍민 투표로 뽑힌 고성읍장은 백 군수가 2년의 임기를 보장했다.

내년 12월이면 2년의 임기가 끝나고 또 한 번의 주민투표로 고성읍장을 선출하게 된다. 다만 선출로 뽑힌 만큼 중간평가는 있어야 한다며 현재 읍장 중간평가 중에 있다.

백 군수는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메꿔야 하고, 잘된 것이 있으면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하는 것이며, 모든 선출직들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정책콘서트에서 선발되는 사람도 똑 같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이번 정책콘서트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성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고성군만의 인사혁신으로 예전에 해왔던 방식이나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콘서트는 직렬관계 없이 모든 공무원이 참가할 수 있으며, 12월 7일~9일까지 접수하여 12월 16일 정책발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다만 각 직렬별 근무평점 7위 이내인 사람만 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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