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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美國)은 하나
2020년 11월 13일 (금) 14:26:11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선거는 후보들 간의 겨루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선의의 경쟁은 가치가 있지만, 서로를 비방하는 겨루기는 후유증을 낳는다. 
 
미국에서는 지금 제46대 대통령 선거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4년마다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다. 우리나라처럼 군소 정당이 없다.
 
현 대통령이며 우리나라와는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한미동맹 등으로 이름이 많이 보도된 도날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70대 노인끼리 한판 붙었다.
 
누가 당선돼도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복잡하다.
 
50개 주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아 그 선거인단이 대표로 대통령을 뽑는다.
 
각 주마다 선거인단 수가 유권자 수에 따라 다르며, 어떤 주에서는 3명인가 하면 큰 주에서는 20명이나 된다.
 
각 주에서는 개표 결과 한명이라도 더 많이 획득한 당에서 선거인단을 송두리째 가져간다.
 
총 선거인단 수는 538명으로 과반수인 270명을 넘어야 당선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 지역과 민주당 지역이 나누어지고 경합지역으로 분류가 된다.
 
선거는 11월 3일 (현지 시각)으로 끝났지만, 승부의 결론은 닷새 뒤에야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상대인 트럼프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투표일은 전국이 같지만, 우편투표 도착 인정하는 날짜가 각 주마다 다르다 보니 개표 결과가 이렇게 늦게 나온다. 
 
며칠째 투표 결과로 과반수인 270명이 넘지 않다가,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므로 총 선거인단 과반수를 넘어 바이든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거듭 불복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소송을 준비 중이란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부정 선거’라며 불복하고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합법적인 표만 집계하면 진짜 승자는 자신’이라고 주장 하고 “투표권이 없는 사람에게 투표용지가 보내졌으며 본인 확인 절차도 명확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투표 시간이 마감된 뒤에 들어온 우편투표 때문에 역전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고 예상을 했던 여론 조사 탓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가 선거 불복을 예고하고 있으며, 미국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차제에 미연방 우체국에서는 우편 투표용지 4,000장이 분실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바이든은 “민주주의는 빼앗지 못할 것”이라 하고, 바이든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끌어낸다”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선거 당일 도착분만 개표에 합산해야 한다지만, 각 주마다 법이 달라 우편 도착 날짜를 투표일 후 10일까지 인정하는 주도 있다.
 
트럼프는 개표 중단 소송을 냈지만, 주 단위 법원이 기각하기도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 특성상 각 주의 주장이나 각 주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은 50개 나라가 모여 있는 연방 공화국인 것이다. 
 
우리나라 남북 관계에 깊숙이 관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4년의 평가는 독단적이며 동맹을 무시하였고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으며, 높은 실업률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동맹을 중시하고, 다자주의 외교와 세계 지도국가로서 국제 질서를 지키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비정상으로 갔던 궤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이 역대 최대 투표를 했으며, 대체로 유색 인종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
 
미국은 국민의 대부분이 백인이지만 유색 인구도 많다. 
 
특히 흑인은 노예의 후예들이 많아 유색 인종 중 가장 많다.
 
이번에 흑인 투표가 는 것은 트럼프의 정치에 대한 반발에서이다. 
 
미국의 유명 CNN방송국 앵커 앤더슨 쿠퍼는 “저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다. 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다. 우리는 자신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깨닫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발버둥 치는 뚱뚱한 거북이를 본다”라고 비판했다.
 
또 어떤 유명앵커는 “대통령이 부정 선거가 있었다는 생각을 전하는 등 많은 거짓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에 증거는 없다”고 비평하고 한편 “추하고 애처롭다”라고 했다. 
 
11월 7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자택의 인근인 월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승리 확정 후 첫 연설이다.
 
먼저 부통령 당선자가 나와서 연설을 했는데, 부통령 당선자 해리스는 여성이며 흑인이다.
 
따라서 미국 역사상 여성 부통령과 흑인의 부통령은 처음이다.
 
그는 “민주주의는 지키려고 싸울 때 강하다”며,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의 통합과 화합’을 역설했으며 “이제 분열을 뒤로하고 치유와 단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미국’을 내세우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을 위해 모두 결집하기 바란다”고 했다.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할 것과 “세계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은 대단한 국가다.
 
국토의 크기와 국민의 수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로 세계의 정치 경제를 이끌어 가는 대국이다.
 
국토의 면적은 남한 땅의 거의 100배에 달하고 인구는 3억 명이 넘는다.
 
미국은 민주주의의 으뜸 나라이며 세계 정치, 사회를 관장하는 경찰국가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선두 국가에서 대통령 선거가 이 지경이니 동맹국들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우리는 단합된 ‘하나의 미국’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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