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공사가 진행중인 남산공원-공룡시장 간 도시계획도로(소로2-23호선) 구간이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남산공원-공룡시장 도로는 해당 구간과 고성교육지원청-정동마을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 시키고, 마을간 연결도로 개설로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사업을 진행했다.

도로가 생기는 것은 좋으나 문제는 교통사고 위험성이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인 남산공원 도로의 특성과 공룡시장에서 남산공원으로 넘어오는 도로의 경사도 있어 도로 진출입 차량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등기소에서 남산공원으로 운행을 하다보면 오르막이 끝나는 구간 뒤 곧 바로 공룡시장과 이어지는 도로가 나타나기에 운전자들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고성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실시설계 단계 때부터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군은 계획대로 남산공원-공룡시장 간 도로 착공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당시 경찰서와 도료교통공단은 남산공원-공룡시장 도로 진출입 부분에 옹벽을 설치하고 단차를 주는 의견을 냈었는데 내부 검토 결과 근본적인 원인을 경사가 심한 남산 본 도로라 판단했다”며 “심한 오르막으로 인해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구간이라 이쪽을 조금 더 평탄하게 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등기소에서 남산공원으로 향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가 조금 더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또 남산공원-공룡시장 도로가 개통되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 할 것이라 밝혔다.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로가 보다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행정의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