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 심의에 탈락됐던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새누리당에 탈당서를 제출하고 22일 통영시 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 예비후보는 “통영시장 7년 재직 중 진심과 정성으로 100가지가 넘는 중요한 일들을 처리했으며 이 일들은 통영시가 앞으로 나아 갈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진 일들이다.”며 변을 밝혔다.
 이어 “거제시는 40년 전 삼성조선, 대우조선이라는 초석을 놓았고, 그 결과로 오늘날 우리나라 소득 3위 안에 드는 탄탄한 도시가 되었다.”고 말하며 “지난 7년간의 초석과 고성이라는 넓은 생명의 대지를 함께 아울러 통영·고성, 고성·통영이라는 백년대계를 세우고자 하며, 이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19대 총선 출마로 진심과 정성을 넘어 혼을 받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아울러 “청년은 나이가 아니라 열정과 창의력과 추진력에 비례하여 가치를 평가한다.”고 말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 자신보다 인지도가 훨씬 떨어지는 후보가 경선 후보로 결정되었는지가 의문이며 자신을 배제한 부당한 결정에 승복하기가 어려웠고 주변의 여론을 수렴하여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했으며 새누리당 비대위에 반대하여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억울함을 항변하기 위함이고 당선된다면 재입당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저 스스로 생각해도 막강한 후보다. 통영에서의 인지도가 99.9%가 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고성지역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최근 언론에 보도된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공유수면매립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평소 요트산업 활성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때마침 노건평 씨와 몇 명이 찾아와 ‘요트산업과 조선 기자재 공장 설립지 등을 거론하며 매립 의사를 밝혀와 통영이 추구하는 해양사업과 일맥상통하여 공격적으로 검토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사업은 통영시가 허가를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전 해양수산부의 소관이었으며 로비란 단어는 너무나 어감이 좋지 않다. 선거와 맞물려 왜 이런 루머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대가성이나 금품수수는 일절 없었음을 다시 밝힌다.”면서 “통영·고성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