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고성군이 지난 1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성 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양성평등 주간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의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주간이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주간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제옥자 회장과 15개 단체 회장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영상 상영,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전달, 고성군 여성단체협의회장 기념사, 백두현 고성군수·박용삼 고성군의장 격려사, 여성단체협의회 직전회장 및 고문단의 축하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행사를 간소화하고 참여인원도 수상자 위주로 최소화 했다.

시상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박주화(고성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김승희(고성군 교육청소년과) 씨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양성평등 가정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구만면 조영숙‧최낙림 부부가 평등 부부상을 수상했다.

또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으로 황춘옥(고성읍)‧구향순(삼산면)‧신금정(하일면)‧명점옥(하이면)‧이영란(상리면)‧정애란(대가면)‧주귀옥(영현면)‧김분임(영오면)‧하만희(개천면)‧허금자(구만면)‧김태란(회화면)‧이경둘(마암면)‧이송화(동해면)‧오봉선(거류면), 이동자(적십자봉사회)‧김정해(생활개선회)‧김둘순(여성팔각회)‧최효연(의용소방대)‧강혜정(바르게살기)‧김보경(재향군인회)‧김순애(문화원봉사단)‧정복희(여성명예소장)‧차영란(주부민방위기동대)‧김다래(고성군 교육청소년과) 씨가 각각 고성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제옥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가 축소돼 아쉽지만 군민 모두가 힘 모아 극복해 나가자”며 “계속해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고성을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은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별, 나이, 장애 등으로 인해 군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양성 평등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총 15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 장애인복지지원사업 등 여성 권익증진과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