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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세요”
인터뷰 - 고성군청 복지지원과 최혜숙 과장
2020년 09월 04일 (금) 13:58:22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경남도내 군 단위 최초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도전

-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군민참여단 구성 등

- 고성 쉬어로즈,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신규사업 추진

 

『올해 고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여성가족부 컨설팅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제안·자문·협의 등을 위한 조성협의체 구성 ▲전문연구용역 착수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고성군청 복지지원과 최혜숙 과장에게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조성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 고성군만의 여성친화도시(wonmen-friendly)를 만드는 시작
 
백두현 군수님 취임 후 아이 돌보기 좋은 고성, 교육환경이 우수한 고성, 안전한 고성 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군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wonmen-friendly)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기서 ‘여성’은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다.
2019년 기준 전국 92개 지역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으며, 경남에서는 현재 양산시, 김해시 2곳이 지정받았다, 

올해는 경남 군 단위에서 최초로 고성군이 신규지정을 받도록 전 군민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용역시행,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 구성, 군민이 함께하는 정책 추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36명을 공개모집과 구성했다. 

또 군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홍보 및 동영상 교육을 완료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도 공포했다.
이런 제도적 기반 외에도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문화의 변화가 반드시 수반 되어야 하기에 우리 군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21일에는 부부의 날을 맞아 첫 번째 양성평등 사업으로 부부가 함께 직접 장을 보는 이벤트 행사 ‘장바구니 드는 남자’ 사업으로 젊은 남성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양성평등문화 확산사업으로 ‘셀프 음료응대문화 확산’을 추진 중이다.
군청, 읍면사무소, 은행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차, 커피 등의 음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준비를 여성이나 신입직원들이 담당하는 것이 관행적 사회문화로 정착돼 있다.

이에 군은 공공기관 등 방문객 응대 장소에 셀프 음료병을 준비해 응대자와 방문객이 스스로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부서별 찻잔 세척은 직급, 성별과 무관하게 전 직원들이 나서 ‘클린데이 1일 당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생활 속 작은 변화는 여성, 신입직원의 본연의 업무시간 보장,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혁신을 선도하고 여성친화적이고 사회약자를 보호하는 고성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본다.
 
#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고성군의 비전(vision)
 
여성친화도시 핵심업무는 성평등한 지역사회로 가기 위해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가 담당부서 사업기반 구축과 지속 활동 군민참여단, 평균 이상 여성대표성, 여성친화 목표연계 4개 이상 대표사업을 발굴이다.

무엇보다도 여성친화도시 비전 체계가 중요하다. 
고성군은 ‘배려하고 차별 없는,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경남 고성!’이란 특별한 비전(vision)을 세웠다.

▲함께 성장하는 평등도시 ▲사람중심 안전도시 ▲배려하는 가족친화도시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 4대 정책 목표를 두고, ‘함께 만드는 고성과 성평등 사회’, ‘여성 맞춤형 경제·사회 참여로 활기찬 고성’, ‘여성이 안전하고 안심되는 고성’, ‘女(모든여성) 子(모든자녀) 家(온가족) 행복한 고성’, ‘성장하는 여성 꿈이 실현되는 고성’을 5대 정책과제 목표로 선정해 22개의 추진과제와 50개의 세부사업을 시행하고자 한다.

고성군은 내실 있는 정책 과제를 추진함은 물론이고 신규사업으로 2가지의 특수시책을 기획해 큰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고성형 여성리더키움사업 고성 쉬어로즈(G-Shers)’ 운영이다. 고성 쉬어로즈(G-Shers)는 성장을 뜻하는 ‘Growth’, 나눔을 뜻하는‘Share’, 여성을 뜻하는‘She’, 영웅을 뜻하는 ‘Hero’의 합성어로 고성의 우수 여성인재를 지역 내 여성의 롤 모델이자 여성리더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매년 세계여성의 날(3.8.)에 맞추어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멘토링 지원과 아카데미 운영, 2회 정도 아카데미 쉬어로즈의 수다(수요일에 만나는 다양한 배움의 시간) 운영으로 인문학, 역사, 예술, 철학, 건강, 자격증 취득 등 분야별 전문가 초빙으로 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에서 강의를 진행해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편적이고 단순한 교육을 위한 사업이 아닌, 여성들이 서로의 꿈을 나누고 성장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지역의 여성리더로 거듭나 지역사회 내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두 번째는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운영이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군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원인, 문제점 등을 평가하여 불합리한 제도 및 정책 개선을 직접 제안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 평등 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성별영향 평가 및 성인지 교육을 이수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성차별 발생원인 및 문제점 등 평가, 군내 성 불평등 정책·사업 발굴 및 개선안 등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열띤 논의과정을 거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제안사업으로 청소년 수련관 내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고 찾을 수 있는 성차별을 좁히는 공간 ‘성평등 도서관’ 운영을 건의했다.  

고성군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고, 실질적인 성평등이 실현되는 여성친화도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 ‘고성형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가능할까?
 
우리 군의 체계적인 준비로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은 가능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비전과 정책 목표가 잘 설정되어 있고 2가지 신규사업이 전국 최초인 점, 5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와 세부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부서간 협력체계가 잘 이루어져 있다는 점, 군민들의 여성친화도시 참여 활동 등이 활발하다는 점, 백두현 군수님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점 등이 신규지정을 가능하게 하는 최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의지, 군의회의 전폭적인지지, 군민의 참여라면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점담 부서만의 사업이 아닌 전 부서 사업이므로 부서 공통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성과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 추진 관리 및 평가를 하여야 한다.

군민참여단, 청소년성별영향평가단, 여성친화 혁신동아리를 활용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모니터링 및 환류를 통한 사업의 수정 및 현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해야 한다.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성군은 여성친화도시 추진을 내실있게 잘 준비해 왔다고 자부한다. 
여성친화도시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고성군민을 배려하고 평생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경남고성에 대한 정책을 더 많이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는 여성친화 마을을 운영 해 보는 것이다. 
2020년에 시범으로 1개소, 2021년에는 14개소, 2022년에 28개소로 확대하여 ‘경남 고성’하면 여성친화 마을이 있는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성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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