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녹지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녹지정비단 인원 증원과 사적 민원에 대한 애로점으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쌍자)는 지난 14일 의회 회의실에서 녹지정비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쌍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위원회가 출범하고 녹지정비단과 첫 간담회를 가지게 됐다. 태풍 등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장의 어려움 등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군정 반영 등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반장은 “고성군은 군이지만 면적이 넓고 군민들의 욕구가 많아 갈수록 일은 많아지고 있다. 1개조 7명으로 구성되는데 차량통제를 위해 두 사람이 빠지면 5명으로 일을 해야 한다. 인원을 증원시켜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반장은 기간제로 되다 보니 매년 혹시 탈락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했다. 특히 녹지 지원단은 일의 성격상 숙련도도 중요하고 전문화가 필요해 정년을 정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공적인 임무가 있음에도 사적인 민원으로 일의 범위가 넓어져 너무 광범위해져 판단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녹지정비단은 위험 요소들이 있는 작업은 보다 전문적인 타 조직에 맡기는 방안, 크레인 마련, 예산 부족으로 일을 못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예산 조성 등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증원 검토 계획이 있으며 사적 민원은 최대한 거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임기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협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