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주민참여예산으로 도-시군연계형 공모사업 17건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고 지역주도형 공모사업 2건이 선정됐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3회 고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희학 위원장과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첫 번째로 도-시군연계형 공모사업 17건의 우선순위를 결정했으며, 두 번째로 지역주도형 공모사업 3건 중 2건을 선정했다.

도-시군연계형 공모사업은 수남유수지생태공원 내 친환경 어린이 모험 놀이터를 조성하는 ‘땅굴로 땅굴로’, 대형버스를 개조 이동식 도서관을 운영하는 ‘달리는 고성책박 Go-book', 조성업체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는 ’다함께 행복한 고룡이 클리닝 운영‘ 등 8개 사업 등이 담당부서의 적합 의견과 위원들의 찬동으로 의결됐다. 

이번에 심의한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온라인 투표를 거쳐 2020년 8월 31일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역주도형 공모사업에는 3개 읍·면에서 3개 사업으로 각 2,500만원의 사업비로 제안됐다. 이날 심사를 해 이중 2개 사업을 의결했다. 

선정된 사업은 고성읍 남산공원의 노후화된 옹벽에 공원 이미지와 연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과 동해면의 마을 공동목욕탕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됐다. 

3번째 안건으로 2020년 주미자치회 시범실시 재정인센티브 일부 변경의 건이 상정되어 의결됐다. 

상리면 동산천 주변 산책로 정비사업은 주민 요구에 따라 부포사거리 클린하우스 설치사업 및 주변 꽃동산 조성사업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2019년 도-시군연계형 공모사업으로 27억 5,000만원 제안된 것에 비해 2020년 41억 9,000만원 제안되어 주민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더 나아가 주민참여 일상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