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년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봉주르 시왕, 하와유 나한’이 지난 6일 전통사찰 제9호 옥천사에서 군민과 함께 첫 만남을 가졌다.

문화재청은 산사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 있고 매력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색다른 산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문화 관광 상품을 육성해 지속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역관광 명소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고성군은 2020년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통사찰 제9호 옥천사에서 첫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국가지정문화재 및 도지정문화재 22점을 보유한 사찰이며, 고성군은 옥천사의 문화재를 활용한 학습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전통사찰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깊이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 콘텐츠 재창출 도모 및 올바른 역사를 전달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2020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봉주르 시왕 ▲하와유 나한 ▲대왕의 귀환 ▲환수문화재 도슨튼 양성교육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일 첫 행사는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랑스에서 찾아온 시왕도로 도안한 컬러렁 프로그램, 미국에서 돌아온 나한상을 만화 캐릭터로 디자인하는 강의 프로그램 등을 펼쳤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역사의 깊이를 더하고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을 군민은 물론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