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한 보훈단체,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충혼탑에 안치된 육군소령 허정수(마암 장산 출신으로 전사) 외 1,273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활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을 준수하며 예년보다 행사를 축소 개최 하면서도,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어느 때보다 드높이고 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예우를 갖췄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애국지사 유가족이 가장 먼저 헌화 분양을 시작으로 각 단체장 등이  순국선영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고성읍적십자봉사회는 추념식 후 참석한 분들에게 무료로 다과를 제공해 보훈가족들을 위로했다.

 

백두현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은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땅과 이 나라가 순국선열들의 피땀 덕분이었음을 기억하는 날이다, 그리고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평생 짊어지고 계시는 그 희생과 아픔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분들 꽃다운 청춘에 조국을 위해 참혹한 전장으로 달려가신 6.25 참전용사들, 타국의 정글에서 피땀 을린 월남참전용사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이 땅의 모든 유공자님들과 그 유가족분들 그 헌신과 아픔을 절대 잊지 않겠다. 그리고 보답하겠다. 나보다 우리를 위해 목숨 바치신 그 숭고한 의미를 살아가는 내낸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