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성진)가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신규회원 승인과 임기 만료·사임에 따른 이사 선임, 2020년도 목적사업 세부내용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재육성 및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세부사업인 학생해외역사문화탐방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키로 했다.

 

학생해외역사문화탐방은 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학생 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있고,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에서 대규모 교육 활동을 한시적 축소 또는 변경, 폐지를 발표 등에 따라 사업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대신 상황과 조건에 맞게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체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정애 이사는 “지역 학생들이매우 제한된 진로체험을 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인 진로체험을 통해 조금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하 상임이사는 “올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남아있는 만큼 무리해서 대체사업을 하기보다 각 학교별 의견을 듣고 상황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교육청, 학교, 운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검토하자”고 했다.

 

이사들은 협의를 거친 뒤 다음 이사회의 때 안건을 상정해 논의키로 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신규회원으로는 김종춘 일자리경제과장, 김설영 전 고성초등학교장, 박예진 고성군학원연합회장이 가입을 승인 받았다.

 

정종수 이사가 임기만료로, 배정훈 이사가 개인사정으로 각각 사의했고 임기가 만료된 구금식 이사는 연임키로 했다.

 

이사직 사임함에 따라 발생한 공석에는 김설영 전 고성초등학교장, 박예진 고성군학원연합회장이 이사진의 추천을 받아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